대왕 람세스와 집시를 읽고/감상문
I think about
[스크랩] 심혁창의 "대왕 람세스와 집시"를 읽고..
감상 / 흐르는~ 샘
2009. 5. 15. 22:50 댓글수 공감수
* 이 글은 내가 지은 판타지 동화 <대왕 람세스와 집시>를 어떤 독자가 읽고
독자평을 카페에 올린 글을 발견하여 여기에 그대로 옮깁니다.
저작자인 나로서는 이런 글을 보면 고맙고 힘이 생깁니다.
흐르는샘님 감사합니다.
고대박물관의 유리관 속에 있는 오래된 '해골'을 상상하며
"나는 너의 미래 모습이고 너는 나의 과거 모습이다"
라는 번쩍이는 영감을 받고 착안한 '판타지' 동화다.
저자는 해골이 된 '대왕 람세스'와 사막을 떠도는 '집시'와의 대화를 통해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생생한 교훈을 던져주고 있다.
첫째, 복음을 포장한 '메시지'라는 점에서 기독교사적 '천로역정'과 비슷하게 꾸며졌다.
인간과 짐승이 다른 점을 비교하여 영혼의 가치와 최후의 심판,
이 땅에서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을 구체적으로 지적한다.
특히 "고향이란 네가 머물 집이 있고 만나서 이야기할 사람이 있을 때 고향이니라.
네가 살던 곳에 가보아도 거기에는 너를 상대해 주는 사람이 없을 때는 고향이 아니니라."p151.
라는 설명으로 인간의 고향은 하나님이 함께 하는 가족이 있는 "천국"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둘째, '잠언'이 '한국풍'으로 이해하기 쉽게 들어있다.
집시가 대왕께 건방지게 질문한다.
"마음을 죽이는 악의 오염은 어디서 오느냐?,"
해골 대왕께서 말하기를
"욕심에서 오느니라. 악이 마음을 죽이면 마음은 바로 몸을 죽이느니라."p20.
이처럼 작은 동화 한편에 수십 개의 '잠언'이 들어 있다.
셋째, 인간윤리를 선언하고 미신을 배척한다.
"점쟁이는 눈치로 반은 맞추고 반은 점치러 온 사람이 하는 말을 듣고 맞추느니라.p118.
동화는 인간이 지켜야 할 도리가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무위도식'인 미신을 배척하는 메시지가 강하다.
넷째, 무한한 상상력을 동원했다.
"잠시 후면 지구는 우리 시야에서 사라지고 아주 작은 별로 가물가물 멀어질 것이다.
우주에는 생물이 살고 있는 별이 셀 수 없이 많으니라.
성경은 지구인을 다스리는 율법이니라.
지구는 하나님이 보실 때 산골짝에 한두 집 등잔불을 켜고 사는 동네 같은 존재일 뿐이다.
인간에게 시간이란 외상없는 소모품이다."pp166-67.
저자는 무한한 상상력을 동원하여 하나님의 위대함을 소개한다.
그의 동화 속에서의 설명은 과학적이고 그 수치는 정확성을 유지하고 있다.
즉, 은행의 예금자가 22%이고 78%가 대출을 요구하는 일이나,
선한사람이 78%고 악한 사람이 22%라는 점,
바다의 염분 비율이나 우리 사회 속에서 20%가 80%를 지배하고
먹여 살린다는 이론 등은 어느 사회에서나 있는 공통적이라는 점도 잘 지적하고 있다.p129.
다섯째, 이 동화의 저자는 '하나님'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복음에 대한 이해와 천국과 지옥을 선명하게 설명해 준다.
인간이 알아야 할 기본적인 '잠언'이 동화전체에 흐르고 있다.
인간의 존엄성과 영혼의 가치를 이야기 속에 숨겨놓아
독자 스스로 자신의 구원을 점검하게 하고 있다.
인간윤리를 기초로 하고 있다.
상상력을 동원했지만 사실에 근거하고 있다.
" '독후감'을 마치면서 해골이 나를 보고 지금 말하고 있는듯 하다.
"나는 너의 미래의 보습이고 너는 나의 과거의 모습이다." sam.
심혁창. 대왕 람세스와 집시저자. 도서출판 한글 대표 2008
* 경기 안성 출생
* 1975년 창작동화 <어린공주> 발표, 2003년 「아동문학세상」 동화로 등단
* 한국크리스천문학가협회 상임이사, 한국문인협회홍보위원, 한국아동문학회운영위원, 아동운학가
* 지은 동화 ; 발표한 동화들 <왕따 대통령>, <우리 아빠는 국회의원 감이 아니에요>,<왕호랑이와 임금님,<행복을 파는 할아버지>,<두꺼비 공주>,<귀 밝은 임금님>,<나는 어린 왕자>,<헌책방 할아버지>,<과학귀신의 전략,<으라차차 뚜벅이>,<행복이 주렁주렁>,<꽃사슴과 할머니, <울지마 엄마>,<왕따 어흥이>,<키다리 바보 삼촌,<날개 없는 천사>,<엄마사슴 아기사슴>,<쌤통 구두쇠영감>,<왕거북이는 내 친구,<빈센트 할아버지의 빈의자>,<엄마가 장롱 안에 숨었어요>, <새들은 알고 있다>,<어부와 잉어의 사랑,<어린공주>,<문어선생님>, <대왕 람세스와 집시>,<쉿! 이건 비밀이에요>,<하여간 아저씨>,<넓고 넓은 바닷가에>,<강아지 삼남매>,<별이 삼남매>,<바보 노아>,<내가 그렇게 무서우냐?>,<노랑머리 키다리> 등 40종
<문어선생님>, <대왕 람세스와 집시 >, <헌책방 할아버지>외 60권,
* 한국크리스천문학상, 국방부장관상, 아름다운 글 문학상, 글사랑문학상,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 현재 도서출판 한글 대표
02-363-0301/010-6788-1382
심혁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