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30 / 뿌린 대로 거둔다
춘추시대, 진나라에 ‘위무자’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에게 첩이 있었으나 둘 사이에 자식이 없었다.
‘위무자’가 병이 들었지만 정신이 맑을 때 본처 아들 ‘위과’에게 말했다.
"첩이 아직 젊으니 내가 죽거든 다른 데로 시집보내도록 해라.”
그러다가 죽을 때가 되자 말을 바꾸었다.
“나를 묻을 때 첩도 함께 묻어라.”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위과’는 난감했다.
처음에는 시집보내라고 했다가
다시 자신과 함께 묻으라고 유언을 바꾸었기 때문이다.

한동안 고민하던 그는 결국 첩을 살려
다른 곳으로 시집보내고 이렇게 말했다.
“병이 깊어지면 정신이 흐려지기 마련이오.
정신 맑을 때 남긴 유언을 따르는 게
옳다고 생각하오.”
그 후 진나라가 다른 나라에게 침략 당하자
위과는 군대를
거느리고 전쟁터로 향했다.

양측이 싸울 때 위과의 군대가 적군의 공격에 몰려 위기에 몰렸다.
그때 한 노인이 나타나 무성하게 자란 풀을 잡아매어
온 들판을 매듭을 만들어 놓았다.
적군들이 말을 타고 공격해 오다 매듭에 걸려
이리저리 나뒹굴었다.
그 틈을 타서 위과는 손쉽게 승리를 거두었다
적의 장수 두회도 사로잡았다.
위과는 그 노인이 궁금했지만 홀연히 사라져 알 수가 없었다.

그날 밤, 위과의 꿈에 그 노인이 나타나 말했다.
“나는 그대가 시집보내 준 여자의 친정아버지요.
그대가 그대 아버지의 첫 번째
유언대로 내 딸을 살려주어, 그 은혜에 보답했다오.”
이 이야기에서 ‘결초보은(結草報恩)’이 유래했는데
"풀을 묶어 은혜를 갚는다”는 뜻이다.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대로
위과는 은혜를 베풀었기 때문에 그 보답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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