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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29 /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웃는곰 2026. 4. 26. 09:08

 

우리 동네에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어깨띠를 두르고

골목마다 다니는 남생이와 서씨라는 두 사람이 있어.

남가는 사람마다 만나면 서씨 흉을 보았어.

내 말 들어보시오. 저 서가가 국회의원이 되면 절대 안 됩니다.

서가는 동장을 하면서 이장들한테 나누어주라고 나온

양말과 우산을 어떻게 했는지 아시오?”

그 말을 들은 박씨는 다 알면서 넌지시 물었어.

그래요? 그 동장이 그런 사람이 아닌 줄 알았는데.”

남가는 큰소리로 이런 말을 했어.

모르는 소리 마시오. 양말과 우산은 자기 구두 잘 닦아준다고

구둣방 사람한테 주고, 주민들이 직원들 수고한다고 무엇이든 가져다주면

직원들은 주지 않고 자기하고 친한 청소부 아주머니만

찔러주면서 인심 쓰는 척하면서 어쩌구저쩌구 했어요.

착한 척하면서 부정을 저지르는 사람이오.”

그 말을 들은 박씨는 골목길을 가면서 중얼거렸어.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인물이 남의 흉이나 보고.

시민들한테 장차 국회에 들어가면 이러저러한 의정을 제시하여

나라 발전 정책을 내놓고 설명해야지. 그게 무슨 개소리야. 허허.”

이때 지나가던 오씨가 듣고 말했어.

자네 뭘 그리 중얼거리나?”

, 국회의원 되겠다는 남가가 엉뚱한 소리를 해서.”

국회 출마한 우리 동네 동장 이야기인가?”

그걸 어떻게 아는가?”

그 사람 만나는 사람마다 붙잡고 동장이 양말을 어쩌고

우산 어쩌고 별것도 아닌 소리를 지껄이더군.”

허허, 그런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면 어떻겠나?”

오씨가 얼굴까지 찌푸리고 대답했어.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는 말 알지 않나?

기가 막혀서, 저는 사업소에 여직원을 채용하고 한 달 동안

성추행을 하는 등 별짓을 다 하다가 성과가 없다면서 월급도

안 주고 해고해서 그 직원이 고발하여 망신을 당했고,

한 번은 지역주민 경로관광을 보내준다면서 회비를 받아 챙기고

관광회사한테는 자기 회사 재고 상품을 강제로 떠넘겼다가

재판을 받고 망신을 당한 인물이 낯짝도 두껍지

국회가 똥개 사육장으로 아나? 감히 금배지를 달겠다고?

그런 것들이 국회에 가면 무슨 꼴을 보겠나.”

그런 것들한테 표를 주면 안 되지.

나는 동장이 양말이고 뭐고 어떤 사람들한테

주었는지 다 알고 있었네.

구두닦이는 상이군인이고 청소부 아주머니는

늙은 시어머니를 잘 모시는 효부이기 때문에 동장이

그랬던 것이었는데 그게 흉볼 거리가 되는가?”

한심한 인물이 돈푼이나 있다고 돼지 코에 금고리지.

저한테는 안 어울리는 과욕을 부리는 꼴이 가관이야.

우리 동네 동장 서씨는 남의 흉은 절대 안 보고

오직 동네와 나라를 위해 발전적인 정책을 제시하여 듣기도 좋고

마음도 가는데 그 남가는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격이라

헛웃음민 나오네. 허허 허허 웃기는 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