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아이들이 큰 나무 아래 모였어.
키가 가장 작은 아이가 말했어.
“난 이 나무 꼭대기까지 올라가고 싶어.”
키가 큰 아이가 비웃었어.
“나도 올라갈 생각을 못하는데 네가 언제 커서 올라가니?”
“나무는 키 큰 사람만 올라가는 게 아니잖아.”
“그래도 어느 정도는 커야지. 넌 안 돼!”
“저 나무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아름다운 세상이 보일것 같아.”
“그래도 올라가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 말아야 해.”

우리 옆집에 어떤 집이 이사를 왔어.
그 집에 다리가 쭉 빠지고 예쁜 아가씨가 있었어.
나는 날마다 그 아가씨를 숨어서 보았어.
얼마나 예쁜지 이 그림 잘 봐.
정말 예쁘지?
엄마가 내 눈치를 채고 말했어.
“넌 그 애가 그렇게 좋으냐?”
엄마가 내 비밀을 아실 줄은 몰랐는데 깜짝 놀랐어.
엄마가 말했어.
“올라가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 말라는 속담이 있다.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아니?”

노숙자가 쳐놓고 사는 텐트 앞을
날마다 지나가는 신사가 있었어.
어느 날 친구 노숙자를 만나서 말했어.
“날마다 지나가는 신사는 무엇을 하는 사람일까?”
“왜?”
“난 저런 사람하고 친구가 되고 싶어.”
“네 처지를 알고 그런 생각을 해.”
“내가 어째서?”
“올라가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랬어.”

선생님이 말씀하셨어.
“너는 꿈이 무엇이냐?”
“대통령이요.”
“대통령이 아무나 되는 줄 아니?”
“어떤 사람이 되는 거예요?”
“너같이 공부 못하고 놀기 좋아하는 사람은 안 돼.”
“제가 보기에 대통령은 말만 잘하면 되는 것 같던데요.
우리 반에서 말은 제가 제일 잘해요.”
“속담에 올라가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 말랬다.
그런 생각은 버려.”
“네?”
선생님께서 하신 이 말씀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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