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11 /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우리 동네 아저씨는 낚시를 들고 강에 나가면 금방 붕어 10마리를 잡아왔어.
마을 사람들은 아저씨를 대단한 분이라고 칭찬했지.
사실 우리 동네에 그 아저씨보다 고기 잘 잡는
사람은 없었으니까 뽐낼 만하지 않겠어.
그 아저씨는 동네 사람들이 강태공이라고 불렀어.

그런데 건너 마을 다른 아저씨는 강에 나가면 잠깐 사이에
붕어와 메기 가물치를 한 통씩 잡아온댔어.
사람들은 그 아저씨와 우리 아저씨를 이렇게 말했어.
“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더니 그 말이 그 말이구먼.
세상에서 고기를 저보다 잘 잡는 사람은 없다더니
그 말이 헛소리구먼.”
“그렇지, 낚시질만 하는 사람이 무슨 고기를 많이 잡겠어.
저 사람처럼 그물질을 하면 간단한 것을.”
우리 아저씨는 그만 마을에서 뽐내다가 납작해졌어.

어른들이 이런 말도 하는 거야.
“북한 김정은이가 핵폭탄을 만들어 놓고 우리나라는
하루아침에 싹 쓸어버리겠다는데 큰일 났구먼.”
“맞는 말 같구먼. 핵이 원자탄 아닌가.
세상에서 가장 무섭다는 것이 그 무기인데 우리나라가 걱정이군.”
사람들은 모두 핵무기로 공갈하는 김정은이를 두려워했지.
그런데 유명하다는 어른이 이런 말을 하는 거야.
“지금 국민들이 북한 핵무기 때문에 모두
불안해하고 있지만 그렇게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이 말에 한 사람이 큰소리로 말했어.
“무슨 소리를 그렇게 하시오? 세상에 핵보다
무서운 무기가 어디 있소? 제대로 알고 하는 말이오?”
“핵이 무서운 무기는 맞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방산사업은 이미 그보다 강한 무기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북이 핵을 쏘려 하는 순간
전파방해를 발사해 핵무기를 쇳덩이로 만드는
기술이 있다는 것을 아시면 됩니다.”
허허, 저 말도 이 말도 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는 말이 안닌가.
핵 걱정 말고 정치 잘하고 화목한 나라 만드는 것이 우리 할 일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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