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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7 / 꿩 대신 닭

웃는곰 2026. 3. 17. 18:12

고을 원님이 이방에게 일렀어.

이 지방은 꿩 맛이 일품이라니 꿩고기를 준비하게.”

부임하는 사또마다 꿩을 잡아먹어서 산에는 꿩이

한 마리도 없었어.

그래도 어쩌겠어. 꿩 고기를 바쳐야지.

이방은 졸개를 데리고 산으로 갔어.

 

꿩 잡으러 가세.”

졸개가 대답했어.

아시다시피 산에는 꿩이 전햐 없지 않습니까.”

여보게 자네네 집에 기르는 장닭이 있잖은가?”

그건 왜요?”

꿩 대신 그 닭으로 하세.”

그리하여 그 닭을 잡아 원님한테 바쳤다.

원님은 닭고기를 먹으면서 말했어.

꿩고기라더니 과연 닭고기완 다른 맛이로다.

앞으로는 끼니마다 꿩고기를 준비하라.”

이방과 졸개는 속으로 웃었어.

꿩 대신 그 닭으로 하세.”

그리하여 그 닭을 잡아 원님한테 바쳤다.

원님은 닭고기를 먹으면서 말했어.

꿩고기라더니 과연 닭고기완 다른 맛이로다.

앞으로는 끼니마다 꿩고기를 준비하라.”

이방과 졸개는 속으로 웃었어.

맛도 제대로 모르면서, 히히히.”

동네 장닭은 그것뿐이었는데 장닭을 구할 길이 없어서

암탉을 잡아 바쳤어.

원님은 닭다리를 뜯으면서 만족해서 말했어.

역시 꿩고기가 닭고기보다 백배는 맛있어.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