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는 바다에 살고 가재는 강에 살지만
둘이는 만나면 아주 반가워하며 친하게 지냈어.
“요새 바다에 파도가 심한데 어떻게 지내니?”
“파도가 심해도 갯벌은 괜찮아,
요새 많이 가물다는데 게들은 어떻게 지내니?”

물총새가 가재와 게를 노려보며 종알거렸어.
“요것들 중 어떤 놈을 먼저 잡아먹을까?
게는 살이 제법 통통한 걸?
가재도 맛있게 생겼어, 끄끄끄.”
그러면서 물총새가 화살처럼 내리 꽂혔어.

물총새는 눈 깜짝할 새에 게를 낚아채 물었어.
게가 놀라 소리쳤어.
“아야! 아아아!”
그것을 본 가재가 달려들었어.

“야, 이놈아! 내려와!
네가 감히 내 친구를 물어?
내가 널 가만 둘 줄 아냐?
이리 와 내 찌게발로 네 부리를 잘라놓을 거야!”

물총새는 물었던 게를 놓아 버리고
놀라서 노리쳤어
"가재는 게편이라더니
아이 무서워 쫑쫑쫑 끄끄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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